"바로 누우면 돌덩이 두 개가 누르는 느낌…", "가슴이 답답해요…"
          

최근 가슴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술 부작용 역시 비례하여 증가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가슴성형 보형물의 부작용에 대한 신고가 428건에 달했다. 그 중 39.1%인 167건은 보형물이 파열 된 경우· 30.1%는 보형물이 새거나 쭈그러든 경우다. 22.9%는 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구형구축’ 현상을 경험했다.

가슴성형은 수술 만족도가 높은 것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큰 편이다. 가슴성형 부작용을 진단받은 이들 중에는 돌덩이가 짓누르는 듯한 통증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성형의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로 보형물을 넣을 공간의 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든다.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가슴확대술 이후 사후관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수술의 성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가슴성형시 발생하는 부작용은 다양하지만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수술 후 처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형구축이란 신체가 가슴에 삽입된 보형물을 이물질로 간주하고 주변에 피막을 만들 때, 이 피막이 너무 좁거나 두껍게 형성되어 가슴이 단단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자신의 가슴 방 크기에 맞지 않게 큰 용량의 보형물을 넣을수록 구형구축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단 구형구축을 진단받게 되면 정도에 따라 교정을 하거나 재수술을 해야 하는 만큼 수술 후 관리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구형구축 현상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가슴성형 후처치로 가슴 마사지를 받는다. 삽입된 보형물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정기적인 마사지를 할 경우 구형구축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촉감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마사지를 시작할 때의 고통이 가슴수술 직후의 통증보다 더욱 고통스러운 경우도 있다. 많은 환자들은 가슴성형을 받은 것으로 수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사후관리로 진행되는 마사지의 강도 높은 통증을 경험할 때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

이미 구축이 왔거나 가슴 방이 급격하게 좁아질 경우에는 이를 넓히기 위해 마사지시 일정한 압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손에 강한 압력을 주며 마사지를 하기에 무리가 가는 경우 오히려 근육에 해가 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후처치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손 마사지가 아닌 초음파 진동작용에 의한 마사지로 사후관리를 진행하여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는 추세다.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마사지를 받을 경우 초음파 작용이 피부 표면이나 피하 4~5cm에 까지 압력변동을 가하기 때문에 손 마사지에 비해 정교한 마사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중 ‘캡스’는 치료 부위의 순환을 촉진하여 수술 후 부기와 멍이 빠르게 제거되도록 해줌은 물론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보형물과 인체조직 사이에 발생하는 피막을 조기에 치료하여 자연스러운 모양과 부드러운 촉각을 완성해주도록 도와준다.

창원 엘리나 성형외과 이창호 원장은 “가슴성형 후 불가피한 마사지 과정에서 환자가 겪게 되는 통증은 여러 가지 정서적, 정신적 측면의 불유쾌한 경험이다”라며 이어 엘리나 성형외과 이원장은 “기존 사후관리의 여러 가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캡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